감독은 독일 최고의 화가이자 조형 예술가 안젤름 키퍼의 작품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3D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관객은 아카이브 영상과 유년기 재현 신을 통해 안젤름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서서히 관통한다. 벤더스는 파리와 프랑스 남부에 있는 안젤름의 작업실과 베네치아 팔라죠 광장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관객을 인도하고 우리는 그곳에서 실제 크기의 폭격기 조각품, 수십 미터 높이의 파노라마, 탑처럼 높은 석조조형물을 현실처럼 맞닥뜨린다. 안젤름의 웅장한 작품은 히틀러 시대부터 베를린 폐허까지 이어지는, 가장 어두웠던 독일 역사에 대한 도발적 성찰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