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극단의 무명 배우 크시슈토프는 주연을 맡은 연극 <해방(Wyzwolenie)>의 개막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리허설이 진행되면서 극단 사람들과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위태롭던 결혼생활도 위기를 맞는다. 아그니에슈카 홀란드의 단독 장편 데뷔작으로 감독은 인간의 운명이 얽히고 설킨 실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도덕적 불안의 영화'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 1980년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