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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주변의 빈민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밤이면 하치장에 쌓아둔 석탄을 훔쳐다 팔아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나 곧 역 구내 확장 공사로 빈민굴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그들은 처음에는 반항을 해보지만 결국 엉망으로 살아온 자신들의 태도를 반성하고 새로운 삶의 개척지를 찾아 그 곳을 떠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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