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는 쿠퍼 틸슨과 회사에서 인정받는 유능한 커리어 우먼 리아 틸슨 부부는 귀여운 딸과 아들을 두고, 뉴욕에서 여유로운 삶을 사는 행복한 부부다. 이들 부부는 복잡한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평안한 일상을 꿈꾸며 시골 마을에 대저택 '콜드 크릭 매너'를 헐값에 사들인다. 1백 50만평의 부지가 말해주듯, 아름다운 숲과 농장이 있는 '콜드 크릭 매너'에 가족들은 행복해하며, 낯선 시골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 그런데 은행담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을 팔게 된 전주인의 아들인 데일 매시가 교도소에서 출소해 무작정 '콜드 크릭'을 찾게 되고, 자신의 집과 자신의 추억 모두를 사들인 쿠퍼 가족들과 만나게 된다. 불길한 바람을 몰고 온 데일 매시는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실종된 상태. 그가 나타나면서 집안에는 무수히 많은 뱀들이 나타나고, 쿠퍼의 딸 크리스틴이 아끼는 말이 죽는 등 의문의 사건들이 줄을 잇는다. 유난히 '콜드 크릭' 저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데일. 그리고 쿠퍼 가족에게 반감을 갖는 마을 사람들... 도대체 '콜드 크릭' 저택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까? 거대한 미로 같은 대저택에서 그 비밀은 서서히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