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맨 남규가 찍은 사진 한장이 주간지에 실리는데 사진내용은 한쌍의 남녀가 차에 치이는 장면이었다. 그 사고로 죽은 여인은 모회사의 상무인 동진의 아내였으며 남자는 카메라맨의 애인인 숙진의 동생이었다. 며칠후 숙진의 동생이 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 그러자 죽은 여자의 남편인 동진이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게 된다. 그러자 숙진은 동진이가 살해할 위인이 못된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듯이 그와 결혼한다. 이에 남규는 숙진을 빼앗긴 분풀이로 동진이가 바로 살인범인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결과 동진의 혐의는 없어지고 재산을 탐내 사건을 조작한 진범들이 체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