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유약한 청년 ‘안토낭’은 대학진학도 포기한 채 방황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친구 ‘알렉스’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지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도 못한 채 갑자기 알렉스를 떠나 보내게 된다. 평소 마약에 취해 살던 알렉스가 마약 과다 투여로 목숨을 잃은 것. 이어 안토낭은 삶을 포기한 듯 뭇 남자들한테 몸을 파는 남창으로 나서게 되고, 어느 날 ‘쥴리엣’이란 여자를 만나 새로운 사랑에 빠진 후 남창 생활을 청산한다. 하지만 쥴리엣 역시 마약에 중독돼 있었고, 안토낭은 알렉스와의 아픈 기억 때문에 쥴리엣을 멀리 하기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