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안경비대 대장 밀러는 사고뭉치 아들을 보호 조치의 절차로 경찰로부터 아들을 인계받아 자신의 배로 데려 온다. 그는 과거에 전쟁을 겪으며 씻지 못할 가슴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전쟁 트라우마 환자이다. 불명예스럽고 숨기고 싶은 과거의 전력으로 인해 그는 남들이 기피하는 외로운 직업인 등대선의 선장이 된 것이다. 어느날 뉴스에 3인조 은행 갱단의 소식이 들려오고 수평선 너머 표류하던 난파선을 구출하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그 갱단이었던 것이다. 갱단 두목 카스페리(로버트 듀발)은 서서히 무력으로 이 등대선을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의도대로 이 배를 끌고 가려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