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와 첼소는 오랫동안 동거하며 두 명의 자식을 키운 노인 커플이다. 여전히 좋은 금슬을 자랑하던 둘의 행복은 오래전 사라진 테레사의 남편 베네가 시한부 선고를 받아 혼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위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테레사는 망설임 없이 베네의 간병을 위해 베네의 집으로 향하고, 첼소 역시 그녀를 이해하며 도움을 주려 한다. 인생의 황혼기를 지나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와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하는 영화로, 2018년 필리핀 시네말라야영화제 작품상과 2019년 프랑스 부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