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리타 메를)의 아빠(팀 / 피오 마르마이)와 엄마(카밀 루더포드)는 장난치길 좋아한다. 비록 지금은 엄마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이 빈 틈을 타서 몰래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즐겁다. 그날도 아내가 일을 하러 간 사이 토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팀. 하지만 아내는 돌아올 시간이 되어도 돌아올 줄 모르고, 걱정이 된 팀은 아내를 직접 찾아 나선다. 하지만 자동차는 아내가 가지고 가버렸고, 아내가 걱정되는 마음에 차량을 절도하는 팀. 그런 아빠의 모습은 오늘따라 유독 걱정스럽다. 아빠가 없는 사이 자동차를 지키는 토미. 그사이 토미의 머릿속은 온통 아빠에 대한 이상한 상상으로 가득하다. 지금이라도 아빠를 말리러 가는 편이 좋을까? 아니면 지금처럼 아빠를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