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련의 정보 장교였던 안나의 집에 한 남자가 침입한다. 그는 분노에 찬 표정으로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밝히며 그날의 진실을 요구하고, 안나는 그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그녀는 벙커에서 발견된 히틀러의 유해를 스탈린에게 극비리에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그녀를 포함한 소수의 소련 장병들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독일군들은 히틀러의 사망에 대한 사실을 숨기고자 그의 유해 상자를 쟁취하기 위해 공격을 퍼붓고, 안나와 장병들은 그들을 상대하며 유해가 들어있는 상자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