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남미는 '새로운 영화 운동'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던 때. 브라질의 '시네마 노보'는 그 대표적인 실천의 예이다. 1960년 초반 브라질의 농민운동 지도자, 주앙 페드로 떼이세라는 그 지역 농장주가 고용한 이들에 의해 암살된다. 그의 이야기는 드라마로 제작되다 1964년 군사쿠데타로 인해 중단되고 제작진은 투옥된다. 브라질이 어느 정도 민주화된 이후 감독 에두아르도 쿠티노는 빼앗겼던 필름을 되찾아 당시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을 인터뷰한다. 20년 전의 드라마와 20년 후의 다큐멘터리가 만나 매우 독특한 형식의 기록영화로 재탄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