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분 2012-12-14 금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이기적이고 독불장군이 시아버지. 아들가진 유세는 물론 툭하면 사돈댁을 무시하기 일쑤다. “당신 아버지한테 뭐 잘못했어?” 며느리가 맞벌이를 할 때는 가정은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돈다며 구박했던 시아버지. 며느리가 임신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자 아들 등골을 빼먹는다며 더 지독하게 시집살이를 시킨다. “아버님이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세요. 아버님이 상처만 주지 않고 베풀고 살아오셨음 어머니나 제가 지금과 조금은 달랐을 테니까요.” 남편은 아내와 아버지의 사이에서 힘들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