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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 시즌 1 삽화 11 에피소드 11 2008

명국의 환관 황엄을 환대하는 성대한 사신연. 세자 양녕은 분기를 누르지 못하고 황엄의 술상을 엎어버리고, 明명과 조선의 외교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황희, 심온 등 예조 관원들은 황엄을 달래보려 애를 쓰지만 여의치가 않다. 심지어 지난 강령포 왜구 침략에 관한 문서까지 입수한 황엄. “침략은 있었으나 피해는 없다”는 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조선이 왜구와 밀통을 하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까지 하게 된다. 이에 황엄은 조선에 진헌마馬 만필과 십만대군의 파병 그리고 세자의 명국 송환을 요구해오고 조선 조정은 마비상태에 이르게 된다. 명국 사신의 끝 간 데 없는 횡포에 세자 양녕은 성균관 유생들을 선동하여 태평관太平官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는데, 그 시위대의 앞을 막아서는 충녕. 조선을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구하기 위해, 백성을 도탄에서 구해내기 위해서 황엄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충언을 한다. 그러나 들려오는 것은 세자 양녕을 지지하는 백성들의 환호소리 뿐. 대군저로 발길을 돌린 충녕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윤회는 충녕에게 세자도 틀렸지만 당신도 옳지 않다며 거친 충고를 던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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