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이치카와. 지금까지 했던 것 이상으로 그녀의 모습을 눈으로 좇고 있자니, 그와 비슷하게 야마다를 신경 쓰고 있는 동급생 카나오야 린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농구공을 던져 야마다의 코를 다치게 한 장본인이었고,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해 사과를 못하고 있었다. 야마다의 친구인 요시다 세리나와 함께 야마다와 카나오야의 모습을 지켜보았고. 그리고 방과 후, 이치카와는 새로 산 자전거로 하교하던 중 야마다와 우연히 마주쳤다. 거기다 야마다로부터 자기를 태워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