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공군에서 긴급 신호를 받고 훈련 중이던 아무로는 코어 파이터로 가까운 섬으로 출발한다. 불시착한 전투기 안에 시트에 묶인 빈사의 파일럿을 발견한다. 아무로는 응급 처치를 실시했으나 병사에게 적의를 품은 3명의 아이가 나타나고 도안이라는 남자가 자쿠를 타고 다가왔다. 코어 파이터로 항전을 시도한 아무로였지만 자쿠에 격추되어 상처를 입는다. 정신을 차린 아무로 옆에는 로랑이라고 하는 소녀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녀에게도 반발을 느낀 아무로였지만 점차 도안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사실 도안은 지온군 탈영병이었다. 추격자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며 방위용 무기를 강탈하고 있었던 것이다. 접근하는 지온군을 화이트 베이스가 캐치해 귀환에 성공한 아무로는 건담으로 다시 출격한다. 그것을 제지하고 자쿠끼리의 격투전을 아무로에 과시하는 도안, 아이들의 부모를 죽인 이후 그는 죄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자쿠를 쓰러뜨려도 추격에 대해 고민하는 도안을 보고 아무로는 도안의 자쿠를 바다로 던져 침몰시킨다. 그것은 그에게 뿌리 깊은 전투의 냄새를 지우기 위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