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의 활약으로 자쿠는 격퇴했지만 피난민들을 받아들인 화이트 베이스는 폐허로 변한 콜로니에서 대피해야만 했다. 파올로 함장 이하, 숙련된 정규 군인들은 대부분은 사망하고 살아남은 소년 소녀들이 협력하여 탈출을 준비한다. 한편 샤아 소령은 연방의 모빌 슈트 기밀을 알아내기 위해 스스로 사이드7 내부로 잠입하나 세이라 마스에게 발견되고 여동생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파올로 함장으로부터 건담을 맡아 작업 중이었던 아무로는 도망가는 샤아를 쫓아 우주로 나온다. 이어 우주로 출항한 화이트 베이스의 모니터에는 접근하고 있는 특별한 기체가 띄워져있었다. 그 속도는 일반적인 기체의 3배! '붉은 혜성'이란 이명을 가진 샤아의 자쿠였다. 샤아는 건담에 총격을 퍼부으며 그 실력을 과시하지만 아무로는 건담으로 열심히 응전한다. 빔 라이플 일격으로 자쿠를 잡은 건담의 위력에 전율하며 샤아는 후퇴한다. 하지만 함선으로 돌아온 아무로에게 브라이트는 가혹한 말을 퍼붓는다. 살아남기위한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