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7일 아침. 평범한 주부 노 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3년 사이, 전 남편과 시어머니를 잃고 현 남편까지 떠나보내며 기구한 삶을 살아가던 노 씨.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범이었다. 3년 전, 사업 실패 스트레스로 자살한 것으로 마무리된 전 남편의 죽음. 그로부터 1년 뒤 시어머니와 현 남편이 같은 사인으로 사망한다. 사망 원인은 바로 농약 파라콰트 중독. 피해자는 이들뿐만이 아니다. 노 씨의 친딸까지 파라콰트 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과연 무엇이 노 씨를 괴물로 만들었을까? 그러나 정황은 있지만 증거가 없다. 두 남편은 이미 화장한 상황, 남은 건 1년 8개월 전 묻은 시어머니의 시신. 결국 무덤을 파헤쳐 '시신 부검'에 나서는데. 과연 시신은 노 씨의 범행을 밝힐 스모킹 건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