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 하나 없는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의연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는 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자신의 건강한 생명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천천히 변화시켜 나간다. 또다른 편에는 조금 우울한 청춘들이 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반항하며 부유하던 그 젊은이들은 사랑을 통해 조금씩 인생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간다. 해체된 가족 관계가 청춘의 열정과 고통 속에서서로를 이해하는 화해의 길을 찾게 된다. 엇갈린 선택의 기로에서 인생을 놓고 갈등하는 청춘의 기쁨과 슬픔이 담긴 사랑 이야기 이며,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상태의 20대 청춘들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사랑하고 아파하며, 성숙시켜나가는지 이 작품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