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이 변했다! 피씨방 일각 도현은 컴퓨터 앞에서 주식 단기 매매를 하고 있다. 인혜를 속일때와 같이 여전히 허름한 복장이고 컵라면을 먹으면서 모니터에 주가현황을 보고 있는 도현. 그런 도현을 바라보고 있는 창수는 뭔가 찜찜한 표정이다. 성준이 차에서 내리면서 도현이 어디있냐고 묻고, 창수는 일단 불러 놓기는 했는데 별로 기대하실건 없다고, 폐인이 다 됐다고 말한다. 이에 성준은 내가 손 내밀면 덥석 잡을거 아니냐고 냉소를 띈다. 도현은 성준을 만나기 위해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이내 성준이 들어서는데, 천하의 김도현이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고 말하고, 우린 악연으로 만났지만 묘하게 통하는게 있다고 운을 띄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