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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코가 꿈에도 그리던 절친, 치나츠와의 재회. 그러나 치나츠의 소원은 놀랍게도, 어릴 적 스즈코와의 추억을 모조리 지우는 것이었다. 충격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스즈코. 그런 그녀에게 슬퍼할 틈조차 주지 않고, 쐐기를 박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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