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살던 임상미(서예지)의 가족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낯선 무지군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가로등조차 없는 어두컴컴한 도로와 세찬 빗줄기로 인해 타이어에 펑크가 나고 오도 가도 못한 신세가 된 상미네 가족! 그 순간 검은 우비를 입고 나타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다가오고 불길한 기운에 휩쌓이게 되는데... 한편 무지군 산속에 위치한 에서는 부흥회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부' 백정기(조성하)는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신묘한 능력으로 신도들을 사로잡는다 평화로워 보이는 무지군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