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희(이민기)의 급작스런 프로포즈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뒤늦게 정신이 든 지호(정소민) "네?!?!!" 세희 역시 말이 잘못 나왔다며 사과하지만 지호는 여전히 얼떨떨하고.... ! '뭐지? 저 남자... 설마, 혹시, 나를...?'. 한편, 수지(이솜) 회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재회한 수지와 상구(박병은) ! 상구는 1년 전 옥상 파티 후의 '하룻밤 얘기'를 꺼내지만 수지는 그 상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 메인 작가(황석정)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은 지호, 마음이 풀어지려는 찰나, 그것은 조감독과의 억지 화해를 위한 포석이었음을 알게 되고, 지호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폭발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