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라시아 왕국에서 교사로 지낼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리무루. 그러던 어느 날, 리무루는 ′콜레우스 왕국의 왕위 계승 다툼′과 관련해 유우키로부터 조사를 의뢰받는다. 형인 사우더 왕자와 동생인 아슬란 왕자 중 어느쪽에 길드 본부가 가담할지 판단 재료를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의뢰를 수행하던 중 병에 걸린 왕녀 제노비아의 치료를 부탁받은 리무루. 병의 원인은 영상실조로 밝혀졌고 리무루가 건넨 벌꿀을 먹고 기력과 시력을 되찾은 왕녀 제노비아. 그녀의 증상을 누군가가 의도했음을 느낀 리무루는 또다른 음모에 휘말리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