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환자 떼보가 변심한 애인을 데려오라면서 마리를 인질삼 아 옥상으로 끌고 간다.떼보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순간 마리 의 동공이 파랗게 변하면서, 떼보는 비명과 함께 옥상에서 추 락해 비참하게 숨을 거둔다.이 사건으로 인해 TV 인터뷰를 하 는 마리를 지켜본 마리의 친구와 가족들은 깜짝 놀라나 죽 은 마리가 살아났다고는 믿을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 은희와 예지는 마리가 살아있다고 믿고 단지 기억상실 상태 인 마리를 옛날로 되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마리 가 미국에서 유골로 돌아온 뒤 마리의 첫사랑인 지석과 사랑 하게 된 은희는 "마리가 돌아왔으니까 지석을 마리에게 돌려줘 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석에게 그 사실을 알리나, 지석은 쉽 게 마리를 믿지를 못한다. 마침내 마리를 확인하러 병원을 찾아온 지석이 마리와 마주 치나,마리는 지석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