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종이 만들기를 시작하게 돼서, 가슴이 뛰는 마인. 그런 마인과 루츠를 벤노가 호출한다. 종이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를 조달해 주겠다고 말하는 벤노. 마인은 재료를 제공받는 대신 벤노에게 맡길 담보와 앞으로의 원조에 대해서 벤노와 교섭한다. 그리고 신비한 잉크를 사용해서 계약 마술을 맺는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언제나 밝았던 루츠의 태도가 차갑다는 것을 눈치챈 마인. 루츠는 벤노와 아무렇지 않게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마인에게 위화감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