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19일 (월) / 제 11 회 박주명이 만상의 장뇌삼 밀거래를 막기위해 화적패를 부린 것을 알게 된 다녕은 이를 알리려 유기전으로 향한다. 그러나, 상옥이 이미 떠나고 없음에 다녕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박주명은 소례를 시켜 다녕을 감시하게 하고, 다녕과 황집사의 말을 엿들은 소례는 박주명에게 이를 알린다. 박주명은 장삿속만 생각하기보다는 사람의 도리를 묻는 다녕을 생각하며, 다녕을 잠시 박천으로 보낸다. 유두철과 심원산으로 향한 상옥은 장뇌삼을 돌보아 온 산삼노인과 심마니들의 움막에 도착하여 약조한 삼을 기다린다. 장뇌삼 채취를 기다리며 산삼노인과 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주명이 사주한 화적패는 청국 비적패로 변장을 하고 심마니들과 삼밭을 공격한다. 화적패는 순식간에 심마니들을 살해하고, 장뇌삼을 도륙하는데, 그중 한 명이 도망가던 상옥을 쓰러뜨린다. 평양에서 치수의 모친이 오자, 치수는 불편한 심기로 모친을 맞이한다. 양반으로서 장사치들과 함께 하는 치수를 나무라며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모친에게 치수는 양반의 허울을 벗었다고 한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친의 뒷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운 치수는 미금에게 착찹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두철과 상옥이 처참한 몰골로 돌아와 심원산에서의 일을 말하자 홍득주는 매우 놀라며 진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