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영화부 감독 수필벅을 찾아 지묘한과 친구들이 영화부로 찾아갔더니 부실이 왠지 어수선하다. 알고 보니, 숲에서 촬영한 영상에 괜히 낯선 좀비가 끼어 있었다고 한다. 그 좀비를 보고 수필벅은 학원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영화에 출연하고 싶 은걸'을 떠올린다. 은걸이 찍힌 영화는 저주를 받는다는 소문이 떠돌아, 영화부의 이번 영화도, 주연 배우가 차례로 그만둬 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세 번째 주연배우마저 그만두게 되자 수필벅은 양우연을 주인공으로 기용해 촬영을 계속하지만, 촬영 현장에 은걸이 불쑥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