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고양이 시즌 1 삽화 9 에피소드 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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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각서에 도장을 찍어야 할 상황에 경민(김래원)은 도망치고 정은(정다빈)은 오히려 엄마(김자옥)와 정우(봉태규)를 붙잡고 말린다. 할머니(강부자)는 기세가 등등해져 딸 단속을 잘하라며 큰소리 치고 정은 엄마는 억울해 오열한다. 누나를 위해 비장한 각오를 한 정우는 경민의 집으로 찾아가 할아버지(김무생)에게 자초지종을 고하고 혼인빙자간음죄까지 들먹이며 반협박을 하자 할아버지는 노발대발해 경민을 찾고.. 결국 할아버지에게 잡힌 경민은 관계를 정리할 일주일의 시간을 허락 받는다. 정은에게 차마 말은 못하고 경민은 쌀을 사다놓고 이불빨래도 직접 하고 집안을 손보는 등 구석구석을 정리하는데.. 동준(이현우)이 생일이라며 정은을 집으로 초대했다는 얘기에 버럭 화가나 혜련을 만나겠다고 나간다. 하지만 혜련도 동준의 생일이라는 말에 급히 달려가 버리고….집에서 조촐하게 정은이 끓인 미역국으로 식사를 하던 동준은 혜련이 선물에 케익을 들고 나타나자 황당해하고 혜련과 정은의 눈에서는 불꽃이 튄다. 경민도 동준이 정은을 좋아한다고 하자 마음이 다급해져 정은에게 결혼하자고 말해버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