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회사의 비정규직 사원이던 피해자 임동준 씨. 경찰 공무원을 꿈꾸며 준비하던 그는 "월 600만 원의 일자리와 고급 숙박 시설을 제공하겠다"며 태국 파타야로 오라는 제안을 받는다. 부푼 꿈을 안고 태국으로 향한 임 씨. 하지만 월급은 커녕 매일 삼엄한 감시와 엄청난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프로그램을 빨리 만들라는 이유였는데, 폭력 조직의 고문과 학대에 시달리던 결국 파타야에 간지 약 3개월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안현모는 “사람을 저렇게 무참히 살해해 놓고 숙소에서 xx까지 했다니... 짐승 같다”며 분노했고, 이혜원은 “부모에게 차마 말도 못 하고 외롭고 고통스럽게 사망했을 고인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계덕수 형사가 출연해 고 임동준 씨 수사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처음 사망 신고가 들어왔던 상황부터, 임 씨의 사망을 둘러싼 범인들 진술 내용까지. ‘영화보다 더 잔인했던’ 수사 뒷이야기를 비롯해서 최근 급증한 고액 해외 아르바이트의 허상까지 ‘파타야 사건’의 적나라한 전모를 분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