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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들이닥친 형사들은 난길을 신정남납치, 감금, 협박, 폭행 혐의로 연행한다. 나리의 부탁으로 난길과 함께 경찰서에 간 덕봉은 어딘지 의뭉스러운 형사들의 태도와 허술한 고소장을 지적하고 다다금융이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경찰서에서 돌아온 후, 함께 대책회의를 하던 난길, 나리, 덕봉. 그 자리에서 덕봉은 나리에게 동네 친구 말고 좀 더 가까운 남자친구로 만나보자며 고백을 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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