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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봉씨와 결혼해서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미스고의 말에 강심은 또다시 미스고의 진심을 의심하게 되고, 달봉은 깜빡 늦잠을 자면서 묵은내가 나는 두부를 만들게 되고 팔야할지 말아야할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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