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악의 전쟁으로 평가받는 2차 세계 대전.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 전쟁의 적은 외부에만 있지 않았다. 제2의 적은 당시 희귀 감염병으로 여겨지던 매독! 전염의 위험이 있는 만큼 병사의 감염 여부를 미리 알아내야 했지만, 수백만 명의 징집병 사이에서 매독 환자를 가려내는 일은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엄청난 자원이 소모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미군은 최저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검사법의 개발에 성공한다. 그리고 이는 오늘날의 MRI 기술로 이어진다. 과연 미군은 어떻게 매독 환자를 가려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