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날 뻔한 자옥을 위해 몸을 날려 결국 자옥을 구해내는 순재. 자옥은 슈퍼 맨 같다며 그런 순재를 대단하게 보고, 순재는 남다른 건강관리 비법으로 체력만큼 은 자신이 있다며 큰소리를 치는데... 갑작스런 병원 일로 몇 번이나 정음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지훈. 정음은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늘 지훈을 기다리기만 하는 자신의 처 지가 서글프다. 울적한 마음에 함께 술을 마셔 줄 친구가 필요했던 정음은 우연히 길 에서 세경을 만나게 되는데...